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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씬 정민재 기자] KBI동양철관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시설에 강관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실제 납품 물량과 적용 설비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우주산업 공급망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KBI동양철관은 전 거래일보다 403원(29.96%) 오른 17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강도 강관은 총 950t 규모다. KBI동양철관은 지난 4월 640t을 선적했으며, 이달 중 310t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관은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로켓 발사시설에 사용된다. 로켓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량의 물을 분사하는 '워터 딜루지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에 적용된다. 발사대와 주변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높은 내구성과 품질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제품은 KBI동양철관의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에서 생산됐다. 회사는 지난 3월 생산 공정 검증을 위한 공장 실사를 거쳐 공급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납품 실적을 토대로 미국 우주산업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급 계약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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